[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고려대학교는 오학주 정보대학 컴퓨터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우석 한양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오류가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수정해 프로그래밍 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는 학생들이 작성한 코드가 가지고 있는 오류의 핵심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자동으로 고쳐주는 기술이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오학주 정보대학 컴퓨터학과 교수. [사진=고려대] 2021.08.26 min72@newspim.com |
학생들은 자신의 코드가 왜 잘못됐고, 어떻게 수정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사람(교육자)의 개입 없이 개별 학생에게 개별화된 피드백을 제공하는 프로그래밍 교육이 가능해진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학생들이 작성하는 다양한 코드들에 대해 적용 가능하다.
고려대 컴퓨터학과 내 개설된 프로그래밍 과목에 적용한 결과 기존 기술은 학생들이 작성한 오답코드의 35%를 자동 수정 가능하지만, 새롭게 개발한 기술은 오답 코드의 83%에 대해서 자동 수정 및 피드백 생성이 가능했다.
오 교수는 "이 기술을 대학 프로그래밍 교육 뿐 아니라,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초중고 학생들의 코딩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SW스타랩)과 ICT명품인재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 논문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 최우수 학술대회인 2021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기반에 대한 ACM 심포지엄(FSE 2021)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