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75%로 0.25% 포인트 인상하자 중소기업계가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오전 논평을 내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에 우려를 표한다"며 "최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인한 강화된 거리두기로 매출감소가 심화되고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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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는"자체 조사 결과 9월말 대출만기연장 종료와 기준 금리 인상이 겹치게 될 경우 중소기업의 87.0%가 기업애로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아직 매출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은 유동성 위기로 쓰러지고 은행도 동반 부실화되는 악순환을 유발하게 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중기중앙회는 "정부와 금융계는 금리인상의 충격이 완화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금리 및 자금공급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여 일시적 자금난으로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9월말로 종료되는 대출만기연장도 추가 연장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가 조속히 실행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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