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이명수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은 26일 충남 논산시 노블레스웨딩홀에서 열린 논산‧계룡‧금산 당원 간담회에서 "공천 때마다 탈당 문제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공천을 얼마나 공정하게 갈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도당위원장을 맡으면서 조직 강화 부분에 가장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 무엇보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려면 공천과정에서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국민의힘 이명수 충남도당위원장 2021.08.26 kohhun@newspim.com |
또한 "선출직을 출마하려는 후보들의 공천과정에서 단일화가 안 되는 것이 선거 패배로 직결된다"며 "당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일체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당내 2030을 비롯한 청년과 여성당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당내 위원회 구성을 통해 청년들과 여성 참여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히고 남은 기간 선거를 겨냥해 조직 강화의 중점을 두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특정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최호상 논산‧계룡‧금산 당협위원장 논란과 관련해서는 선을 그었다. 해당 후보가 논산시장에 다시 도전한다고 해도 사적 관계 등은 공천시스템을 통해 걸러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후보는 공천 준비하는 절차가 다르다"며 "중앙당에서 절차를 걸쳐 공천하며 지방의원은 도당에서 심사를 걸쳐 공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당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천심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과거 인연이 작용할 여지는 많지 않다"며 "객관적인 공천 자격시험에 통과하면 여론조사나 구체적인 경선 방식 절차에 따라서 정하는 것이며 과거의 문제가 작용할 여지는 많지 않다며 잘못될 경우 더 큰 위험이 따른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도지사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현재 양승조 도지사와 도정 방향과 지향성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절차에 따라서 도민 여론과 당원들의 선택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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