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기아 노사가 10년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무분규 합의를 이뤄냈다.
기아 노동조합은 27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해 68.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
이번 찬반 투표에는 조합원 2만8604명 중 2만6945명이 참여해 94.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중 찬성이 1만8381명으로 68.2%, 총원 대비 64.3%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반대는 8495명으로 31.5%로 나타났다. 기아 노사가 무분규로 합의를 이뤄낸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
노사가 마련한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200%+350만원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 격려금 23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10만원 ▲여가선용을 위한 특별주간연속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 지급 ▲무상주 13주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기아 노사는 오는 30일 오후 2시 광명 오토랜드에서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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