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를 폭행해 자진 탈당했던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시)이 복당됐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27일 오후 2시 도당회의실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위원장 김정재)를 열고 송언석 국회의원(김천)의 복당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민의힘 당직자를 폭행해 자진탈당한 후 복당이 송언석 국회의원(경북 김천시)[사진=송언석의원 블로그] 2021.08.27 nulcheon@newspim.com

국힘 경북도당은 "송언석 의원이 피해자들과 사무처 당직자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피해를 입은 당직자들도 사과를 받아들이고 용서의 뜻을 전했다"며 "대통합의 차원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복당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탈당 두달 만인 지난 6월 14일 국민의힘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지난 4·7 재보궐선거 당시 출구조사 발표를 앞두고 개표상황실에 자신의 자리가 마련돼 있지않다며 당직자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송 의원은 폭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사무처 당직자들의 잇단 사과 요구와 당을 비롯 지역사회 비판 여론이 이어지자 일주일 만에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했다.

송 의원의 폭행 사건은 피해자들이 경찰 측에 처벌 불원서를 제출해 지난 5월 27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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