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의 초청을 받아 미국을 방문한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노 본부장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미 국무부, 백악관 NSC 관계자 등을 만나 양국간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3일 서울 중구 호텔 더 플라자에서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마치고 결과 발표를 위해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2021.08.23 photo@newspim.com |
노 본부장은 지난 2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했던 성 김 대표와의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이어 일주일 만에 장소를 옮겨 다시 마주 앉게 됐다.
김 대표는 지난 한미 연합군사훈련 기간 동안 한국을 찾아 '대북 유화제스처'와 '아프가니스탄 사태 후 동맹강화'와 등의 메세지를 남겼다.
그는 "한미훈련은 순수 방어적 목적"이라며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등의 발언을 내놨다.
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한국과 상호방위조약을 '신성한 약속'이라고 표현한 점을 언급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성 김 대표의 지난 방한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조기에 재가동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노 본부장 방미에 대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한 한미 양국의 심도 있는 협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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