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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멕시코만 허리케인 경보에 2%대 상승

기사등록 : 2021-08-28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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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멕시코만 지역에 허리케인 경보가 내려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2달러(2%) 오른 배럴당 68.7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2.3%(1.63달러) 상승한 배럴당 72.70달러로 집계됐다.

WTI 가격은 한 주 동안 10% 이상 올랐으며 10월 브렌트유는 거의 11 %의 주간 상승을 보였다.

현재 열대성 폭풍 아이다(Ida)로 인해 뉴올리언스에 허리케인 경보가 내려졌으며 루이지애나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Price Futures Group)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필 플린(Phil Flynn)은 "이 폭풍이 파괴적인 허리케인이 될 수 있으며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같은 경로를 밟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카트리나는 2005년 멕시코만에서 미국의 생산 및 정제 시설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플린 분석가에 따르면 폭풍은 석유 및 천연 가스 수출 및 수입을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멕시코만 연안 유정이 미국 원유 생산량의 17%, 천연가스 건조 생산량의 5%를 차지하며 미국 전체 정제 용량의 45% 이상이 걸프 연안에 있기 때문이다.

열대성 폭풍으로 인한 생산 중단으로 인해 미국 벤치마크인 WTI가 브렌트유 대비 할인폭을 다소 좁히고 있다.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의 카스텐 ​​프리치(Carsten Fritsch) 애널리스트는 "이 격차가 전일 세션 동안 배럴당 4달러 이상으로 상승해 202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다시 3.49달러로 좁혀졌다"면서 "미국 천연 가스의 '단' 5%만 멕시코만에서 생산되지만 시장은 어떤 경우에도 빡빡하다"고 진단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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