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9일 "34년 양당체제의 불판을 갈아야 한다"며 4번째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결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의 정치를 시작하겠다"며 "국가의 시대, 시장의 시대를 넘어 시민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9일 "34년 양당체제의 불판을 갈아야 한다"며 4번째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사진=심상정 유튜브 캡쳐] 2021.08.29 kimsh@newspim.com |
심 의원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출마 선언식에서 "다시 대한민국을 바꿀 시간이 다가왔다"며 "여든 야든 다 자기 밥그릇 챙기려고 맨날 싸움 하는 거지, 피눈물 나는 시민들은 안중에나 있나? 기대도 관심도, 찍을 사람도 없다는 시민 여러분의 원망과 분노가 절절히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대통령 선거는 시민 여러분들의 결단의 시간"이라며 "여러분들만이 새로운 정치의 길을 내고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 의원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권력을 주었지만 돌아온 것은 4대강 사업, 세월호 참사와 국정농단이었다"며 "1700만 촛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었던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좋은 기회를 허비했다"고 양당을 모두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산업화, 민주화 세력은 '시장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며 여전히 시장권력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다. 이제 시장의 시대는 끝내야 한다"며 "심상정 정부는 생명과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시장을 단호히 이기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지난 2007년 민주노동당, 2012년 진보정의당 후보, 2017년에는 정의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한 바 있다. 다만 대선 완주는 2017년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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