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여야가 다시 협상에 나섰으나 또 다시 합의 처리에 실패했다.

여야는 오는 30일 오후 5시에 개최키로 한 본회의를 앞두고 오후 4시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2021.08.29 leehs@newspim.com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언론중재법 상정 및 처리 여부 등을 두고 회동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의 입장 차이는 아직 좁혀지지 못했다.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며 "내일 양당 의원총회 이후 오후 4시에 의장과 함께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해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내일 본회의는 오후 5시로 순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도 "여당이 추진해 온 여러 법안에 대해 야당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고 핵심 문제가 무엇인지 충분히 의견을 피력했다"며 "아직 의견 접근이 이어지지 않고 있어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내일도 협의되지 않으면 언론중재법을 상정하나'라는 질문에 "상정 여부에 대해서는 박 의장과 내일 4시 회동에서 최종 논의할 예정"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한 전원위원회 개최에 대해 야당의 반대에도 계속 추진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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