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30일 국회 운영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자 세종시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세종시는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해 더 이상의 이견과 쟁점이 남아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며 "37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시민단체 활동 모습 모음.[사진=비대위] 2021.08.30 goongeen@newspim.com |
또 여야에게 "이미 확보된 147억원의 설계비 예산이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9월 정기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안 처리에 힘을 모아 달라"며 "제반 절차에 착수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균형발전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도 이날 성명을 내고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두 번째 관문도 통과했다"고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통과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며 "147억원의 설계비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국회사무처는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도 촉구했다.
이날 지방분권 세종회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회법 의결은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라며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의결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적극 환영했다.
세종회의는 향후 절차에서 여야가 이 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삼아 지연시키지 않을까 걱정하며 국회사무처에 세종의사당 건립 기본 계획의 조속한 수립과 설계비 147억원의 즉각 집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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