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이집트가 한국의 방위산업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한국과의 방산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국 국방장관으로는 최초로 이집트를 방문중인 서욱 국방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각) 모하메드 아흐메드 모르시 방산물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31일 밝혔다.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서욱 국방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각) 모하메드 아흐메드 모르시 이집트 방산물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있다. 2021.08.31 [사진=국방부] |
양 장관은 2008년부터 시작된 양국 간 방산협력이 그간 꾸준히 확대돼 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의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조를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서 장관은 현재 이집트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국방 현대화 사업에 한국의 우수한 방산능력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간 진행중인 방산 현안과 관련한 가시적인 논의가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모르시 장관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모르시 장관은 한국의 방산능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한국과의 방산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 장관은 또 양국 간 진전된 방산협력을 토대로 국방 분야 협력을 군사교육, 훈련, 각 군별 교류협력 등 여타 분야 협력으로 확대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국방·방산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특히 국방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방산협력이 양국 간 신뢰구축과 국방협력 발전에 촉진제 역할을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향후 방산협력과 여타 분야 협력이 시너지를 이룰 수 있도록 고위급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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