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올해 예술주간을 맞이해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중앙도서관 관정관 1층 관정 갤러리에서 '제14회 중앙도서관 작은 전시회. 장자, 기대어 노닐다'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장자, 기대어 노닐다' 전시는 장자의 철학을 회화적, 창의적으로 재해석했다. 2명의 작가가 참여해 '미로', '상구원질도' 등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
'제14회 중앙도서관 작은 전시회 - 장자, 기대어 노닐다' 전시 포스터. [사진=서울대학교] 2021.08.31 heyjin6700@newspim.com |
유한이 작가는 정교하게 쌓아올린 레고블록 구조물을 이용해 문명과 제도의 구축과 해체를 관조적이고 유희적으로 표현했다. 엄격하고 이성적인 기운의 기하학적 공간에 내재된 불안과 허무의 대비가 주는 작품의 메시지는 생성과 소멸을 동일시하는 도가의 장자 사상과 닮아있다.
박혜신 작가는 장자의 유(遊) 사상을 매개로 자연과 현대문명이 공존하는 풍경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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