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3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포인트(0.38)% 하락한 470.8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2.22포인트(0.33%) 내린 1만5835.09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7.12포인트(0.11%) 빠진 6680.1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8.31(0.40%) 오른 7119.70에 마감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강한 2분기 실적과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으로 8월에는 거의 2% 상승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4% 하락 마감했지만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2013년 이후 최고의 월간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기술주는 8월 최고의 실적을 낸 섹터로, 강력한 실적으로 6% 상승했으며, 글로벌 코로나19 사례의 증가도 팬데믹에 가장 탄력적인 섹터로 투자자들이 몰렸다.
최근 유럽 시장은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와 일부 월말 매도가 유럽 주식을 기록적인 최고치에서 멀어지게 했다. 그러나 강한 수입과 비교적 높은 백신 접종률은 유럽의 회복 희망을 부추겼고,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발언은 긴축 통화 정책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재확인했다.
크레이그 엘람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는 "우리는 여전히 파월의 물결을 타고 있다"면서 "중국 측에서는 잠시 동안 가격이 매겨졌다는 점에 주목할 가치가 있으며 데이터는 매우 약하지만 지난 몇 주 동안 상황이 발전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유럽 주식이 2021년 남은 기간 동안 현재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긴축 정책, 독일 선거 및 중국의 규제 단속에 대한 우려로 인해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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