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1일(현지시간) 미군 철수 시한이 지나도 아프가니스탄에서 빠져 나오길 원하는 미국인은 모두 탈출시키겠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ABC 방송에 출연, 미군의 최종 철수에도 불구하고 100~200명의 미국인이 아직 아프간에 남아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가 미국인을 보호했느냐, 그들이 원한다면 탈출시켰느냐"가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탈출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남아있는 아프간에 남아있는 미국인들이 탈출을 원하면 "우리의 경제적 지렛대와 모든 외교적 수단을 모두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연설에 이와 관련, "미군이 철수를 했지만 남아 있는 미국인들이 원하면 이들을 탈출시키는 데 별도의 시한은 없다"고 강조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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