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가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가 출연하는 로맨스 영화 '20세기 소녀'의 제작을 확정했다.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는 20세기의 마지막인 1999년, 사랑보다 우정이 우선이었던 17세 소녀 보라가 겪는 아프지만 설레는 첫사랑, 그리고 21세기에 다시 들려온 그 사랑의 소식을 둘러싼 로맨스다. '영희씨'로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던 방우리 감독이 직접 쓰고 연출하는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김유정과 변우석 [사진=어썸이엔티, 넷플릭스] 2021.09.01 jyyang@newspim.com |
누구의 인생에나 단 한 번, 깊고 선명한 흔적을 남기는 통과의례인 첫사랑과 진한 우정의 순간들을 그려낼 1999년의 배우들로는 싱그러운 이미지와 연기력을 겸비한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가 캐스팅됐다.
'추격자' '우아한 거짓말', 최근작인 '제8일의 밤'과 '편의점 샛별이' '홍천기'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온 배우 김유정은 타이틀 롤인 1999년의 '20세기 소녀' '나보라'를 연기한다. 우정 앞에 물불 안 가리는 의리, 친구의 짝사랑을 응원하기 위해 타겟인 '현진'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전하는 근면성, 태권도 유단자의 씩씩함, 자신도 모르는 사이 찾아온 첫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겪는 마음의 파란 등 열일곱 소녀의 다채로운 감정을 입체적인 생동감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박정우, 노윤서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MAA] 2021.09.01 jyyang@newspim.com |
보라의 동급생이자 방송반 동기인 '풍운호' 역은 '청춘기록'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에 출연한 변우석이 맡아, 또 한 번 설렘 지수를 높인다. 한편, '운호'의 절친이자 '보라'의 단짝 '연두'의 짝사랑 상대로 '보라'의 관찰기의 타겟이 되는 '백현진' 역은 신예 박정우가 출연한다. 보라의 단짝 '연두' 역은 신예 노윤서가 맡는다.
'20세기 소녀'는 '콜' '독전' '럭키' '아가씨' 등을 제작하고, '뷰티 인사이드'로 한국 로맨스 영화의 새로운 계보를 써온 용필름이 제작한다. 용필름은 "'콜'에 이어 '20세기 소녀'까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로맨스 영화인만큼 새로운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젊고 신선한 캐스팅이 자아낼 우정의 케미스트리, 1999년으로의 정겨운 시간 여행. 세기말 짝사랑과 첫사랑이 엇갈리며 모두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20세기 소녀'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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