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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닛케이, 기술주 주도 나흘째 상승...JR서일본 13% 폭락

기사등록 : 2021-09-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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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 상승한 2만8543.51엔에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1% 오른 1983.57포인트에서 마감했다. 이로써 두 지수 모두 4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간밤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비율이 높은 나스닥종합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일본 증시에서 기술주 등 그로스(성장)주가 상승했다. 닛케이지수는 오전 한때 2만8600엔을 웃돌았다.

반도체 관련주 어드반테스트가 2.1% 상승하고 도쿄일렉트론은 1.2% 뛰었다. 모바일 게임업체 넥슨은 2.8% 올라 닛케이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소스 업체 키코만(4.2% 상승)이다.

철도 등 육상운송 관련주는 부진했다. JR서일본(서일본여객철도)이 증자를 발표한 것이 관련주 전반에 악재가 됐다. JR서일본은 13.4% 폭락했고 JR동일본은 6.9% 급락했다. JR도카이는 4.3% 떨어졌다.

이 밖에 ANA홀딩스와 일본항공이 각각 2.6%, 1.4% 하락하는 등 항공주도 부진했다. 토픽스 업종별 지수 가운데 육상운송이 3.2%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항공운송은 2% 하락했다.

일본 증권사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기술적으로 주식시장의 시세를 뒷받침하는 펀더멘털의 힘이 느껴진다"면서도 "추가 상승하기에는 버거워 보인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날 주가가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이 오는 3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의 8월 고용통계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8월 고용통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개시 시기를 결정할 지표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주가지수는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8% 상승한 3만597.04포인트, CSI300은 약보합(0.05포인트 하락)인 4869.41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9% 떨어진 1만7319.76포인트에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50분 기준 강보합(9.71포인트 상승)인 2만6038.00포인트에 호가됐다.

인도 주식시장은 소폭 강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6% 상승한 5만7656.31포인트, 니프티50은 0.7% 오른 1만7189.25포인트를 나타냈다.

한편 베트남 증시는 휴장했다. 다음 날 3일까지 쉰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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