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브이첨단소재(EV첨단소재)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전고체 배터리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급부상하는 만큼 배터리 수요에 맞춰 대량 생산이 가능할 수 있도록 프롤로지움으로부터 보유 역량 및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로고=EV첨단소재] |
이브이첨단소재는 지난 19일 세계 최초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업인 대만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의 New Epoch Capital LP 시리즈 E에 참여해 850만 달러를 투자하며 지분 5.45%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프롤로지움은 2006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대만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를 제조한 것으로 잘 알려졌으며, 미국 나스닥 스팩 상장을 위해 최근 시리즈 A·B·C·D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내년 4분기에는 대량생산 설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전기차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70% 이상 확대됨에 따라 전기차의 주요 동력인 배터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프롤로지움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 및 생산력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향후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판단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베트남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단순 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고, 세계 최초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업으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아 국내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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