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수립 73주년을 맞아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공화국창건 73돌에 즈음해 9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공화국창건 73돌에 즈음해 9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사진 = 노동신문] 2021.09.10 oneway@newspim.com

이날 현장에는 정치국 상무위원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 당비서를 비롯해 당과 정부의 간부들이 참석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장소다. 리설주 여사는 지난 5월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 관람 이후 약 4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열병식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열병식을 통해 민간 및 안전무력의 전투력과 단결력을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모든 열병식 참가자들이 앞으로도 한손에는 총을, 다른 한손에는 마치와 낫과 붓을 억세게 틀어쥐고 조국수호와 사회주의 건설의 영예로운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정권수립 73주년을 맞아 심야 열병식을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행사에 참석했으나 직접 나서 연설을 하지는 않았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