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추석 연휴 중 농축산물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함께 강원도 소재 축산물종합처리장과 고랭지 배추밭을 방문했다.
원주시 소재 축산물종합처리장 '강원엘피씨'를 방문한 자리에서 양 부처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내 육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추석 성수기 중 도축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억원(오른쪽) 기획재정부 1차관이 10일 강원도 원주 소재 '강원엘피씨'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9.10 204mkh@newspim.com |
이어 "도축업은 국민의 먹기로 공급을 담당하는 기간산업으로 방역관리에 대한 책임이 엄중하다"며 "백신우선접종, 선제적 PCR검사 등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 부처 차관은 "추석이후 도축예정 물량이 추석전에 조기 공급될 수 있도록 농가가 부담하는 마리당 도축수수료 15만원을 오는 18일까지 한시 면제할 것"이라며 "소고기 공급을 당초 계획보다 46.7%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양 차관은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안반데기 배추밭을 방문했다. 이들은 "재배면적 증가 등으로 생산량이 늘어 배추 가격은 작년보다 49%, 평년보다 14.6% 낮은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기상악화 등으로 가격이 추가상승하는 경우에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양 부처 차관은 "추석 기간 농축수산물 수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16대 성수품을 평상시보다 1.4배 확대해 공급하고 있다"며 "누적 공급실적을 보면 지난 9일까지 11만5384톤을 공급해 당초 계획인 10만1084톤보다 14%를 추가 공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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