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형욱 장관은 13일 신설된 청년정책과를 찾아 "청년들이 겪고 있는 시름을 덜어주고 사회 활력을 되찾기 위한 출발점은 주거문제 해결에 있다"며 "현장에 가서 청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많이 듣고 다양한 전문가와 소통하면서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청년정책과 찾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자료=국토교통부] |
그는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청년주택을 공급하고 '청년특별대책'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도 "많은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 등으로 학업·취업·결혼·출산 등 생애 전 단계에서 여전히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청년 정책 중에서 주거·주택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청년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직장 인근에 시세 50~95% 수준의 공공 임대주택을 2025년까지 총 24만3000가구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해 공공자가주택을 도입하고 청년 1인가구의 민영주택 특별공급 청약기회 확대 방안을 내놓았다.
노 장관은 "청년들의 집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세심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청년들의 주거사다리를 튼튼히 만들어가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국토부와 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에 청년 정책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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