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호남순회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가 14일 전북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고, 전북을 그린뉴딜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전북공약발표회를 열고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전북지역 경제를 부활시키고 다가오는 에너지대전환 시대에 그린뉴딜 중심의 전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광주-전남 지역공약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9.13 leehs@newspim.com |
이 후보는 우선 "자동차·조선 산업을 부활시키고 금융·탄소소재 산업 등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군산과 완주를 중심으로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에는 금융 관련 공공기관을 추가 이전하고, 탄소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에너지 대전환과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지원·그린수소 산업 클러스터 구축·서해안 데이터센터 집적지 조성·산림 바이오에너지 거점 육성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외에도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 ▲관광벨트 조성 ▲보건의료산업 육성 ▲새만금 친환경개발 및 교통망 확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국토 균형발전과 수도권집중 완화는 배려와 억울함 해소 차원을 넘어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과 존속을 가름하는 국가 핵심과제가 됐다"며 "오늘 발표한 공약은 그동안 발전에서 소외된 전북도민을 위한 약속임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중대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에 오랫동안 대동소이한 약속들이 반복돼왔음을 잘 알고 있다"며 "전북도민과의 공약을 지키고
전북에 기회와 희망이 넘치는 미래를 가져다드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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