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64%를 넘어섰다. 미국과 일본의 접종률을 추월했고 영국이나 이스라엘도 조만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주간 발생률, 주간 사망률, 누적 치명률은 주요 국가에 비해 낮은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WHO기준 지나5일부터 11일까지 국내 100만 명당 주간 확진자는 238명이다. 영국은 3964명, 독일 892명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5712명, 미국 3112명, 프랑스 1082명, 일본 705명으로 감소했다.
100만 명당 주간 사망자의 경우에도 우리나라는 1명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31명, 일본 3명, 독일 2명으로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21명, 영국 11명, 프랑스 8명이다.
주요 국가별 1차접종률 추이 [자료=질병관리청] 2021.09.14 dragon@newspim.com |
누적 치명률의 경우 우리나라는 0.9%로 이스라엘 다음으로 낮은 수준으로 보고됐으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의 1회 이상 백신접종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주요국가와 유사한 수준이다.
지난 12일 기준 국내 1차 접종률은 64.6%로 미국과 일본보다 높았다. 다른 주요 국가는 접종률이 50%를 넘어서는 시점부터 접종률 증가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우리나라는 지속적으로 접종률이 증가하고 있다.
주요 국가별 1차 접종률은 프랑스 73%, 영국 71%, 이스라엘 68.8%, 독일 65.9%, 일본 63.3%, 미국 62.3% 순이다.
15일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130만2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로써 15일 기준 누적 6551만 회분의 백신이 국내 공급된다.
주요 7개국 주간 사망자 수 [자료=질병관리청] = 2021.09.14 dragon@newspim.com |
방역당국은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협의 후 신속하게 안내할 계획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1차접종을 마친 모든 사람들이 2차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접종 당일 본인의 건강상태를 살펴 2차접종 기간에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drag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