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애플이 5세대(5G) 이동통신 지원 스마트폰 '아이폰 13' 시리즈와 함께 새로운 스마트 워치와 태블릿 PC 제품을 공개했다. 

전작들 보다 화면이 커진 애플 워치 시리즈 7(좌). [사진=애플 홈페이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연 애플은 '아이폰 13' 시리즈와 함께 '애플 워치 시리즈 7' '9세대 아이패드' '6세대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였다.

애플워치 7은 약 20% 커진 디스플레이에 둥근 모서리 디자인, 전작보다 테두리가 약 40% 작아졌다. 넓어진 화면에 특화된 윤곽 페이스와 모듈 듀오 페이스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탑재됐다. 

충전 완료시 배터리 사용시간은 전작과 같은 18시간이지만 충전 속도는 33% 빨라졌다.

내구성도 개선됐다. 디스플레이는 50% 더 두꺼워진 전면 크리스탈 소재로 충격으로 인한 깨짐을 방지해주며 IP6X 인증 등급의 방진과 WR50 등급의 방수를 지원한다.

'애플 피트니스'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워치 7 후면이 심장의 전기 신호를 감지해 '심전도' 앱과 호환된다. 혈중 산소 포화도와 관련 수치도 확인이 가능하다.

시간을 항시 확인할 수 있는 '올웨이즈 온 레티나 디스플레이' 모드를 지원하며, 화면은 실내 환경에서 전작보다 70% 밝아졌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그린 △블루 △레드 5종이다. 

워치 7은 올해 가을 출시되며 미국 기준 가격은 399달러(약 46만8000원)로 책정됐다.

'아이패드 미니'가 2년 만에 6세대로 컴백했다. 8.3인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애플의 'A15 바이오닉' 칩이 탑재돼 전작보다 80%나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애플이 공개한 6세대 아이패드 미니. [사진=애플 홈페이지]

6코어 중앙처리장치(CPU)는 40% 높은 성능을 자랑하고, 5코어 그래픽칩셋(GPU)는 80% 더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해 고사양 게임 구동이 가능하다.

5G 네트워크와 USB-C 포트를 지원하면서 더 빠른 충전과 업무 작업을 할 수 있다.

아이패드 미니에도 아이패드 프로에 있는 '센터 스테이지' 기능이 추가됐다. 화상 통화시 사용자가 움직이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이동해 사용자를 프레임 안에 맞추는 기능이다. 

아이패드 미니는 △스페이스 그레이 △퍼플 △핑크 △스타라이트 컬러 중에 선택할 수 있다. 5G 지원 64기가바이트(GB) 용량 기준 한국 출시 가격은 64만9000원이다. 256GB는 83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아이패드 9세대는 A13 바이오닉 칩이 탑재돼 전작보다 성능이 20% 빨라졌다. 10.2형 레티나 디스플레이 제품이며, 디자인은 전작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로 나왔다. 64GB 기준 44만9000원, 256GB 가격은 63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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