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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연말까지 415곳에 태양광 설치...소나무 13만 그루 효과

기사등록 : 2021-09-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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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을 통해 올 연말까지 415개소에 태양광 등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산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에 응모해 12월 최종 선정된 바 있으며, 이후 관련 행정 절차를 걸쳐 올 3월부터 곡성읍과 오곡면 오지리 일원에 신재생에너지원 설치를 시작했다.

태양광 설치 [사진=곡성군] 2021.09.15 ojg2340@newspim.com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은 주택과 공공건물, 일반건물 등에 태양광이나 태양열 또는 연료전지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올해 사업량은 태양광 375개소, 태양열 39개소, 연료전지 1개소로 총 36억원(보조 30억, 자부담 6억)이 소요된다.

군은 현재까지 239개소에 신재생에너지원 설치를 완료했다. 전체 사업량(415개소)의 58%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태양광 227개소, 태양열 12개소 설치를 마쳤다.

아울러 70개소는 설치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세대와 중도 포기 세대 등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신청자를 모집해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소득기준 등 복잡한 조건 없이 사업대상 지역 내 곡성군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사업이 예정대로 완료되면 태양광과 태양열을 통해 연간 약 633TOE의 화석 에너지 대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소나무를 13만 7928그루를 심는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주택에 태양광을 설치했을 경우 1개소당 연간 3800kW 정도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60만원을 절약하는 셈이다. 보일러 등유를 대체할 수 있는 태양열의 경우 하루 약 9000kcal를 절약할 수 있는데 연간으로 치면 42만원 가량에 달하는 금액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융복합지원사업은 유사한 다른 사업에 비해 자부담을 30% 가량 덜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일반 주택지원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할 경우 설치비의 30%를 자부담해야 한다.

반면 융복합사업은 20%만 자부담하면 된다. 정부 보조금 중 곡성군에서 지원하는 비율이 주택지원사업에 비해 약 10%가량, 국가 지원 비율이 1.5% 가량 더 높기 때문이다.

그 결과 태양광 3kw 설치를 기준으로 일반 주택지원 사업보다 50만원 가량 낮은 100만원의 자부담만 부담하면 된다.

곡성군은 군민들의 에너지 복지는 물론 환경보전을 위해서도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2022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에도 응모해놓은 상황이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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