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 목표량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사로부터 총 8412억원 규모의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전경 [제공=삼성중공업]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다양한 연료 절감기술(Energy Saving Device)과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된 고효율 선박으로 오는 2024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수주 금액을 78억 달러(9조1494억원)를 달성했다. 이는 올해 목표인 71억 달러(8조3283억원)를 초과하는 수치다.

여기에 남은 기간 카타르 LNG 프로젝트와 나이지리아 해양설비 발주 등을 고려할 때 이미 한 차례 높인 연간 목표 91억 달러(10조6743억원) 달성도 가능한 상황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유일의 조선해양 통합 LNG 실증 설비를 활용한 LNG연료추진선 제품의 기술 차별화가 수주 경쟁력"이라며 "LNG 기자재 개발 및 국산화를 위해 협업 체제를 구축하는 등 제품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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