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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 신설... 부문장에 윤경림 전 현대차 부사장

기사등록 : 2021-09-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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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목적은 그룹 차원 미래 성장 강화·기업 가치 제고
해당 부문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추진

[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KT는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그룹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부문'을 신설하고 부문장으로 윤경림 전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룹 Transformation부문은 CEO 직속으로 편재됐다. 신설 부문은▲그룹 경영 및 사업전략 ▲국내외 전략투자 ▲외부 제휴·협력 등의 기능을 통합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그룹 성장을 이끈다.

KT는 그룹Transformation부문을 중심으로 각 그룹사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그룹 내 시너지 창출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한다. KT는 그룹사 재편으로 전략적인 사업 추진을 이끌어 왔다. KT스튜디오지니 설립 및 시즌(seezn) 분사 등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 KTH와 엠하우스 합병 법인 'KT알파' 출범을 통한 디지털 커머스 시장 공략이 대표적 사례다.  앞으로도 미래성장 사업 분야에서 이 같은 공격적인 그룹 경영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Transformation부문은 주요 그룹사의 IPO(기업공개) 추진, 투자 유치 등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윤경림 그룹 Transformation부문장 [사진=KT]

KT는 신설 부문을 중심으로 국내외 전략적 투자와 제휴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KT그룹의 사업 완성도를 효과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KT는 지난해부터 디지코(DICIGO) 성장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디지코(DICIGO)는 AI, Big Data, Cloud를 기반으로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tal Platform Company·DIGICO)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현대로보틱스, 현대HCN, 웹케시그룹, 엡실론 등 1조원이 넘는 투자를 추진해왔다. 지니뮤직의 '밀리의서재' 인수 등 그룹 차원의 M&A도 성사시켰다. 앞으로도 디지코 전환 가속화를 위해 전략적 M&A와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등 혁신 기업과의 제휴·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T는 그룹경영 고도화를 위해 윤경림 전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사장)으로 선임했다. 윤경림 사장은 그간 KT에서 미디어본부장,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글로벌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KT의 미래성장을 이끈 경험이 있다.

KT는"윤경림 사장은 통신은 물론 모빌리티, 미디어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그룹사 성장을 견인할 전략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줄 적임자로 판단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설된 그룹Transformation부문이 각 그룹사의 잠재력 극대화로 괄목할 성장을 견인하고 디지코로 변모한 KT 그룹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limjh03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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