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여야 양강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대선 양자 가상 구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각각 43%와 42%를 기록하며 1%p 차이의 백중세를 보였다.
[출처=한국갤럽] |
이재명 후보는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44%를 기록했다. 홍 후보가 39%를 얻으며 둘의 격차는 5%p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석열 후보는 이낙연 민주당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윤석열 후보 42%, 이낙연 후보 40%를 기록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밀린 반면, 이낙연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1%p 차이로 앞섰다. 홍준표 후보가 40%, 이낙연 후보가 39%를 얻었다.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홍준표 후보에게 모두 앞섰고, 이낙연 후보는 윤석열·홍준표 후보에게 모두 패했다.
모든 인물은 40% 내외 지지를 얻으며 양자 격차는 5%p 이내였다. 유권자 열 명 중 두 명은 의견을 유보했다.
이재명·이낙연·윤석열 후보는 양자 대결에서 소속 정당 지지층의 80% 내외 선택을 받았으나, 홍준표 후보는 70%대 초반의 지지를 얻었다.
한국갤럽은 "올해 들어서 정권 교체론이 유지론을 최소 6%p(2월), 최대 21%p(4월 재보선 직후) 앞섰음에도 여야 양자 가상 구도에서 여당 후보가 제1야당 후보와 비슷한 것은 범야권 규합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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