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한국은 언제든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고, 인류의 안전한 삶을 위해 한국 국민들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전녹화 형식으로 진행된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코로나는 인류를 위기로 몰아갔지만, 인류는 어느 때보다 서로의 안전을 걱정하며 연대하고, 더 나은 회복과 재건을 위해 따뜻하고 창의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포용적 보건 협력에 앞장서고, 국제 보건안보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유엔과 WHO 논의에도 활발히 참여할 것"이라며 "한국은 교육, 일자리 등 다양한 경제·사회 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있다. ODA의 꾸준한 확대로 포용적 회복에 함께하고, 개발도상국이 보건 역량을 총체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9.22 photo@newspim.com |
◆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바이든 대통령님,
정상 여러분,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 개최를 환영합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이끌고 계신
바이든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합니다.
코로나는 인류를 위기로 몰아갔지만,
인류는 어느 때보다 서로의 안전을 걱정하며 연대하고,
더 나은 회복과 재건을 위해
따뜻하고 창의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언제든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입니다.
인류의 안전한 삶을 위해 한국 국민들도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을 맡고 있습니다.
코백스에 2억 불을 공여하기로 약속했고,
한-미 백신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네 종류의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백신 보급과 지원으로 코로나 극복에 기여하겠습니다.
한국은 포용적 보건 협력에 앞장서고,
국제 보건안보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유엔과 WHO 논의에도 활발히 참여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125개국과 방역물품을 나눴으며
코로나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교육, 일자리 등 다양한 경제·사회 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ODA의 꾸준한 확대로 포용적 회복에 함께하고,
개발도상국이 보건 역량을 총체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정상 여러분,
더 나은 재건은 함께 회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가
얼마나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넘어 더 나은 세계를 향한 인류 공동의 노력에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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