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기회가 줄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자격증 취득 및 어학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바우처 사업을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재학생 중 취업준비활동 참여자들에게 자격증 취득 및 어학 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 드림 성장 지원 바우처 사업'을 내년부터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0.11.25 yooksa@newspim.com |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시교육청은 특성화고 70교, 마이스터고 4교 학생들에게 학습지원금을 지원해 학습동기 부여, 어학능력 향상, 고교학점제 전문 심화과정 이수 확대 등을 위해 1인당 최대 7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국가기술(국가공인 민간자격 포함) 자격증 취득, 영어 등 어학 공인인증시험 인증 취득, 해당 전공 분야 고숙련 기술훈련 과정 이수, 고교학점제 전공·부전공 실기 등 전문심화 과정 이수(산업체, 대학 등 공인된 전문 훈련 기관) 등에 지원된다.
직업계고 전체 학생의 70%에 해당하는 인원이 지원을 받게 되며, 이번 사업에는 총 182억원이 투입된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계발하지 못하는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자발적 학습 참여에 따른 직업역량 계발을 도울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고교무상교육으로 직업계 고등학교에 지원되던 장학금 혜택이 사라져 상대적으로 배려 대상이 많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학습 지원이 필요하게 됐다"며 "향후 수요와 성과 등을 모니터링해 다변화되고 있는 미래 산업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고졸성공시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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