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는 23일 대장동 토지주 명단을 입수했다고 밝히며 "토지 지분 쪼개기가 의심되는 곳이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가 대장동 토지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며 토지주 명단을 성남 시의회와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1차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16 photo@newspim.com |
유승민 캠프 이기인 대변인은 이날 "대장동 토지주 명단 입수, 분석해보니 문제 상당"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토지 지분의 쪼개기가 의심되는 곳이 상당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변인은 "100여평 남짓 되는 필지를 다수의 토지주가 보유하고 있는가 하면 서로 다른 필지를 동일인물이 보유하고 있기도 했다"며 "특히 이들 필지의 대다수가 소수의 특정 저축은행들과 중복적으로 관계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일부 필지를 민주당 출신 인사가 보유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며 "해당 인사는 경기 시장상권진흥원의 이사로 활동중인 사람이며 지난 4월 분당 서현동 토지 투기 의혹으로 논란이 된 인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성남시의회에서 대장동 특혜의혹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추진중에 있다"며 "캠프로 제보된 토지주 명단을 성남의회와 국회에 제출할 것이다. 단군이래 최대의 이재명 아수라 게이트를 명명백백 밝혀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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