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지사는 25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토건기득권의 '꼼수', 부동산 개혁의 '정수'로 받겠다"는 글을 올렸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7일 오후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9.17 kh10890@newspim.com |
이 지사는 "드라마 '미생'에 '꼼수는 정수로 받는다'는 말이 나온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며 온갖 저항과 반발에도 한 걸음 한 걸음 개혁의 길을 열어온 저의 삶의 원칙이기도 하다"고 적었다.
이 지사는 "대장동 공영 개발에 대한 국민의힘과 조선일보의 '아님 말고'식 공세가 이어지는 이유는 명백하다"며 "대장동 공영 개발 이슈를 정치 쟁점화해 이번 선거를 부동산 선거로 치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둘러싼 잘하기 경쟁 대신 헐뜯기 경쟁으로 정권을 잡아보겠다는 꼼수"라며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번 대선을 토건기득권 해체의 출발점으로 삼는 '정수'로 받겠다"며 "저에게 더 큰 기회를 주시면 어떤 난관도 뚫고 땀이 우선인 공정사회라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4기 민주정부가 강산이 바뀌고 정권이 바뀌어도 굳건했던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을 깨뜨린 정부로 기록되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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