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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찾은 추미애, 탄소중립섬 등 5대 정책 공약 제시

기사등록 : 2021-09-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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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제주를 찾아 제주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도민들의 지지와 격려를 호소했다.

추미애 후보는 27일 오후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4·3은 20세기 인류가 겪었던 대비극을 절차적으로 아름답게 풀어낸 세계적으로 드문 모범사례로 제주도는 세계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4·3의 완전한 해결과 합당한 배보상이 이뤄지도록 소임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27일 오후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미래비전을 발표했다.2021.09.27 mmspress@newspim.com

추 후보는 "국가권력에 의한 무고한 양민의 학살과 희생을 어떻게 치유하고 추모하는 지 그 모범적 사례를 만들어 인권과 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를 알리는 세계적 교육의 현장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주를 100%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의 청정지역으로, 2030 탄소배출목표를 조기에 달성해 탄소중립섬으로 지정하겠다"면서 "전기차·수소차 인프라 및 제주형 그린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해 세계적 탄소중립섬으로의 위상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 이름에 걸맞은 자치분권을 강화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원포인트 개헌을 통해서 자치입법, 자치재정권, 자치조직권 3대 자치권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4차산업혁명·펜데믹 시대 관광산업과 농수산업에 발전을 위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 감귤 산업 재도약, 스마트 농업, 지속가능한 수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또 "제주농수산물 전용화물기와 선박을 도입하는 등 제주도의 유동적이고 불안정한 물류시스템을 안정화하고 공적 기능의 물류 기반 확보해 농수산업자가 생산과 수확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추미애 후보는 기자회견에 이어 4·3평화공원를 찾아 참배했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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