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29일 발표됐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대장동 의혹'이란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조사 대비 소폭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지난 9월 2주차 조사 대비 2% 하락한 43.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1% 상승한 39.5%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4%p다. 이어 정의당은 3.6%, 국민의당은 1.6%, 열린민주당은 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없음'은 8.0%, '모름'은 1.2%였다.
국민의힘은 남성, 20대, 30대, 60세 이상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권역별로 보면 '진보 표밭'이라고 불리는 광주·전라와 제주를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민주당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보수 표심의 텃밭인 대구와 경북에서 57.1%, 부산·울산·경남에서 51.9%의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은 여성으로부터 국민의힘보다 지지를 더 받았고 연령별로는 40대, 50대에서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제주권에서 65.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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