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신속하게 국산 백신이 개발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식약처는 김 처장이 29일 경북 안동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 상황을 확인하고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7.13 leehs@newspim.com |
김 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코로나19 국산 백신 개발 진행 상황과 위탁 생산 백신의 제조 및 품질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처장은 이날 현장 점검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었던 업체의 노력에 격려의 뜻을 표하며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필요성이 큰 만큼 하루라도 빨리 국산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의 품질은 국민 안전 확보에 매우 중요하므로 제조 및 품질관기기준(GMP)을 철저히 준수해 안동공장이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식약처도 백신 생산과 공급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히 출하승인하는 등 다방면으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식약처는 지난 5월부터 '우리 백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국내 기업의 백신 개발을 다각적으로 돕고 있고, 지난 7월 출범한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중앙IRB)에서 신속한 임상 시험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원활한 임상 진행과 신속한 허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식약처가 백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코로나 극복에 기여하고,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 구축을 도와 언제 또 닥쳐올지 모를 신종감염병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최초로 승인 받아 현재 임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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