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는 '2022년 경기건축문화제'를 내년 10월 김중업건축박물관을 무대로 경기도와 공동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기건축문화제는 지난 1996년 '건축문화상'으로 시작해 2013년부터 건축 공모전과 학술 행사를 결합한 축제의 장으로 발전했다. 지난 2016년부터는 시·군 공동개최로 개선 도·시군 상생차원의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시민 밀착형 행사로 이어져오고 있다.
김중업건축박물관 전경. [사진=안양시] 2021.09.29 1141world@newspim.com |
오는 2022년 경기건축문화제는 공모, 전시, 관람, 체험, 친환경 세미나 등 건축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세부 프로그램과 공모주제, 일정 등은 경기건축문화제 추진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공지할 계획이다.
개최 장소가 될 김중업건축박물관은 우리나라 근대 건축 거장인 故김중업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서 경기건축문화제와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근에 위치한 안양예술공원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루 시자'가 설계한 안양파빌리온 등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의 건축 작품들이 즐비하다.
이렇듯 안양예술공원은 우리나라 공공예술과 건축의 성지로 여겨지며 국내 건축학도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체험명소다.
최대호 시장은 "우리시가 경기건축문화제의 새 파트너로 선정돼 기쁘다. 김중업 100주기 전시전, 안양예술공원투어 등 특색있고 차별화된 참여 프로그램으로 명품 건축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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