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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경찰에 '대장동 사건' 특수본 구성 요구…국수본 "검토하겠다"

기사등록 : 2021-09-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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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 6명, 국수본 항의 방문
경기남부경찰청서 일괄 수사 중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야당 국회의원들이 경찰에 '대장동 개발 특혜' 등에 대한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철저히 수사하라고 요청하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재명 경기지사 판교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김도읍·송석준 등 의원 6명은 이날 오전 10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국수본에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남구준 국수본부장과 면담을 갖고 국수본에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수사를 경기남부경찰청에만 맡기지 말고 국수본이 직접 나서라는 것. 남 본부장은 야당의원들 요청에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해졌다.

국수본은 지난 28일 화천대유 관련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배당했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경찰청은 시민단체가 고발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원 수수 의혹 등 2건을 수사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또 서울 용산경찰서가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인 사건을 넘겨받아 화천대유 대표와 대주주가 거액의 회삿돈을 빌려 쓴 정황과 경위, 사용처 등을 조사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이재명 경기지사 판교 대장동 게이트'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서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를 방문한 가운데 김도읍 의원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29 kilroy023@newspim.com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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