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우리 국민의 67.8%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한반도 종전선언'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9일 2021년 3분기 국민평화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전선언에 대해 국민의 67.8%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종전선언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29.4%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민주평통] 2021.09.29 oneway@newspim.com |
연내 북미 간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54.2%가 '가능성이 없다'고 답변했다. '가능하다'는 답변은 42.2%로 부정응답과 12%p 차이를 보였다.
북미 대화 이전 대북제재 일부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9%가 '찬성한다'로 우세했다. 반대한다는 답변은 34.4%로 큰 격차를 보였다.
대북 인도적 협력을 추진할 경우 우선해야 할 사업으로는 '코로나19 백신 지원'이 33.9%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뒤이어 ▲식량지원(27.2%) ▲취약계층 치원(23.9%) ▲수해복구 지원(4.9%) 순이었다
문재인 정부가 남은 임기 중 우선해야 할 대북정책 과제로는 응답자의 23.3%가 '대북제재를 위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남북협력 추진'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인도적 협력(18.8%) ▲한반도 종전선언(16.0%) ▲남북 상시 연락채널 복원(15.3%) 등이 언급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민주평통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4일과 25일 이틀 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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