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고승범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 후임위원으로 박기영 교수를 추천했다.
29일 한국은행은 "상기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후보자는 소정의 절차를 거쳐 임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영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사진=한국은행) |
1971년생인 박 교수는 1994년 연세대학교 경제학 학사, 1998년 동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거쳐 2006년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9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2015~2019년 한국은행 외화자산운용 자문위원, 2019~2021년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2007년부터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은 관계자는 "박 후보자는 2006년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이래 금융시장과 국제금융, 거시경제 부문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쌓아온 금융과 거시경제 분야의 전문가"라며 "특히 수년간 통화정책을 비롯한 거시경제정책 관련 실증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가계부채와 거시경제 분석과 관련해서도 뛰어난 연구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행 외화자산운용 자문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분과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수립에 참여해 왔다"며 "이처럼 거시금융·경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다양한 정책참여 경험을 겸비하고 있어 향후 통화정책 수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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