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30일부터 이틀 간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카는 지난 28~2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이날부터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케이카는 공모 희망 밴드(3만4300~4만3200원) 하단보다 27.11% 할인된 2만5000원에 확정됐다. 수요 예측에는 총 371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경쟁률은 40대 1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정인국 케이카 사장 2021.09.27 zunii@newspim.com [사진=케이카 제공] |
총 공모금액은 3366억원 규모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케이카는 수요예측 후 구주매출 중 20%에 달하는 약 300만주 이상을 줄이며 공모주식수를 1683만주에서 1346만주로 낮췄다. 기존 구주매출의 20%에 대해 1년간 보호예수를 걸어 유통주식 수를 줄이면서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케이카는 국내 1위 중고차 플랫폼 업체로 지난해 판매 대수 기준 국내 온라인 중고차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케이카는 중고차 매입은 기본이고 차량 진단, 판매, 사후 관리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운영하면서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케이카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3231억원으로 2019년보다 11.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1% 증가한 376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9.8% 증가한 910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1.8% 늘어난 385억원에 달한다.
케이카는 이날부터 이틀 간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10월 13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청약 증권사는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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