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이 내년인 2022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블룸버그]

2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파월 연준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콘퍼런스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백신 접종률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가 "우리가 보유하는 가장 중요한 경제 정책"이라는 점과 "공급망, 병목현상 등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것도 답답하다"며 "이는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의 인플레이션 급등은 강한 수요와 부족한 공급에 있고, 이는 경제활동 재개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시작, 중간과 끝이 있다. 중간 과정 영향이 얼마나 클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극복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지난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3.7%로 상향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2.3%, 2023년은 2.2%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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