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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수당 청구 3주째 증가, 2분기 성장률 6.7%로 상향

기사등록 : 2021-09-3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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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3주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2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기존 측정치보다 상향 조정됐다.

미 노동부는 30일(현지시간) 지난 25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만1000건 증가한 36만2000건(계절 조정치)이라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33만5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이로써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 2개월간 최다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산불과 허리케인 아이다의 여파가 지속하면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고 있다.

델타 변이 주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점도 실업수당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 추이.[자료=미 노동부] 2021.09.30 mj72284@newspim.com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34만 건으로 직전 주보다 4250건 늘었다.

지난 18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280만2000건으로 1만8000건 줄었다.

별도의 보고서에서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6.7%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6.6%보다 소폭 상향 조정된 결과다.

1분기 미국 경제는 6.3% 성장한 바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확산 속에서 원자재 부족이 자동차 판매와 주택 건설 및 매매에 악영향을 줘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문가들의 3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5%에도 못 미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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