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10월 들어 일부 핸드백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이날 주요 핸드백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이번 인상은 글로벌과 동시 인상으로 알려진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루이비통 알마BB 모노그램 [사진=루이비통] 2021.10.01 shj1004@newspim.com |
루이비통의 알마BB 모노그램은 182만원에서 201만원, 알마PM 모노그램은 204만원에서 226만원으로 올랐다. 2019년 첫 출시 후 품절대란을 일으킨 '멀티 포쉐트 악세수아'는 로즈·모노그램 색상이 260만원에서 293만원, 브룸은 284만원에서 310만원으로 인상됐다.
이번 가격 인상은 올해 들어 벌써 다섯번째다. 앞서 루이비통은 1, 2월에 100만~200만원대의 캔버스 천과 가죽으로 제작된 저가 제품과 3월에는 카퓌신 미니, 카퓌신PM 등의 제품 가격을 올렸다. 이후에도 모노그램 온더고를 비롯한 일부 핸드백 제품을 인상한 바 있다.
루이비통은 가격을 올릴 때마다 5~12%대의 인상율을 적용해오고 있다.최근 매년 가격을 1~3회 인상해온 명품업체들의 인상 속도는 빨라지는 추세다.
지난해에도 루이비통은 3월 가격 인상을 한 뒤 두 달 만인 5월에 또 가격 상향 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이후에도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 올해 연말에도 추가 가격 인상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여행을 갈 수 없게 된 명품족들이 국내 쇼핑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에 루이비통이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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