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동행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일자 "유엔 측에서 먼저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장관은 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BTS를 국내 정치에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비판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한국국제협력단·한국국제교류재단·재외동포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01 kilroy023@newspim.com |
정 장관은 "BTS가 참석한 것은 유엔 사무국 측에서 우리에게 참석 의사를 전달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BTS 역시 지난 1년 반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공연을 못 하고 있었고, 굉장히 환영했다. BTS도 코로나19 이후 해외에 처음 나왔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유엔에서의 공연을 2000만명 이상이 접속해서 봤고, BTS도 엄청나게 성공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BTS 참석으로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성과가 더 빛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내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BTS를 대동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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