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5대 그룹 전문경영인(CEO)들과 만나 탄소중립을 위한 선제적 투자를 요청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홍 부총리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LG, 롯데지주 등 5대 그룹 CEO와 올해 두번째 간담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탄소중립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홍 부총리는 "탄소중립은 기업과 정부가 어렵지만 함께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하며 동참을 요청했고, 참석자들도 여기에 공감을 표했다.
이어 그는 "10월 중에는 국가온실감축목표(NDC) 상향에 관해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지고 11월 초에는 최종안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지금이 경제계 의견수렴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09.30 yooksa@newspim.com |
국가온실감축목표(NDC)란 각 회원국이 온실가스 배출을 얼마만큼 줄일 것인지를 유엔기후변화협약에 공식적으로 제출하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이 제출한 NDC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7%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달성 가능한 최대 NDC를 검토할 것"이라며 "NDC가 확정되면 기업부담 경감을 위한 재계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기업이 보유한 배터리‧수소 등 우수한 저탄소 기술과 디지털 기술 등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만큼 기업들의 선제적 투자를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오늘 논의된 내용은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재계와 소통의 자리를 계속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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