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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임시회 대장동 사업 책임 논란 가열

기사등록 : 2021-10-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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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민경호 기자 = 5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기도의원들은 대장동 사업을 두고 '토건세력 게이트', '단군이래 최대 특혜 사업' 이라며 열띤 책임 공방을 벌였다.

경기도의회 전경.[사진=경기도의회] 2021.10.05 kingazak1@newspim.com

이날 김성수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1)은 '진정 화천대유는 누구껍니까'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김 도의원은 "국회의원의 아들은 같은 또래의 청년들이 택배 노동자로, 비정규직 노동자로, 미래를 알 수 없는 알바인생으로 힘든 생을 이어가고 있을 때 국민의힘이 그렇게 주인을 찾고 있는 화천대유에서 6년 정도 일하고 퇴직금으로 무려 50억원을 받아갔다"며 "아버지인 국회의원이 어느 당 소속인지 똑똑히 알고 있다. 많은 청년들에게 "국민의힘"이 아닌 "아빠의힘"이라고 일컬어지는 바로 그 당"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 당의 5선을 지낸 원유철 전 국회의원은 화천대유의 법률고문을 지낸 것이 확인됐다"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 밝혀진 사실관계, 여러 정황 등을 종합해 봤을 때 화천대유 논란은 국민의힘, 토건세력이 얽힌 카르텔이 만들어낸 게이트라는 것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영 도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민간에게 폭리를 안겨준 단군이래 최대 특혜 사업이냐, 공익 환수 사업이냐를 놓고 공방이 뜨겁다"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 도의원은 "유동규는 2009년 분당 리모델링 정책세미나에 이시장과 함께 참석했고 2010년 선거에서
한솔아파트 조합장으로 이시장 선거를 도왔다고 보도 됐다"며 "리모델링 기금 1조원 조성을 내걸고 유동규는 공공지원 홍보로 시장 당선에 크게 기여 하였다는 것이 지역의 여론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동규는 사장보다 더한 권한을 갖고 근무했다는 것이 당시 직원들의 증언으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보면 알 것"이라며 "의회에서 출⸳퇴근 시간을 지키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지적한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금 대한민국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해 여·야 모두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다"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ngazak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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