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세계 각국의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데 대응해 수익을 올리려면 요지의 우량 부동산 등 3대 투자 자산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5일 중국 경제일보가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의 저명 이코노미스트 런쩌핑(任泽平)은 미국등의 대규모 양적 완화에 따라 중국도 수입성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며 인구가 느는 지역의 부동산과 황금, 반도체와 신에너지 주식 등을 투자자들이 눈여겨 봐야할 3대 투자 자산으로 꼽았다.
런쩌핑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성장과 주택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중 하나는 인구 유입 여부라며 수입성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지금은 우선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의 요지 부동산에 돈을 묻어두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런쩌핑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활황인 지역에 일자리가 많아지고 자연히 인구가 모여든다며 이런 지역에 주택을 구입하면 수익률이 과거 고성장기 보다는 낮아도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정도의 효과는 충분히 거둘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금 역시 양적완화 인플레이션 시대에 눈여겨 봐야할 또하나의 유망 투자 자산이라고 런쩌핑은 밝혔다. 런 이코노미스트는 황금이 공급은 극히 제한적인데다 소비량은 계속 늘어나는 희귀 재화라며 갈수록 희소성의 가치가 극대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양적완화 인플레이션 시대에 인구가 증가하는 요지 주택은 여전히 유망 투자 자산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둥성 성도인 지난시 인근에 도로 정비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2021년 9월 29일 뉴스핌 촬영. 2021.10.05 chk@newspim.com |
황금 업계에 따르면 황금의 경우 현재 수요처가 귀금속 산업에서 우주항공 의료 전자 등의 산업 분야로 확장세를 보이면서 채굴 이상으로 소비량이 빠르게 증가, 향후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황금 투자는 통화팽창을 방어하는 유효한 투자 수단으로 분석됐다.
런쩌핑 이코노미스트는 통화팽창기에 주목할 세번째 유망 투자 자산으로 국가의 정책적 지지를 받는 산업을 꼽았다. 중국의 경우 반도체와 신에너지 환보 산업 등이 대표적으로, 과거 고성장 시대 부동산 산업에 돈이 몰렸던 것처럼 이분야에 정책 자금이 집중될 것이라고 런 이코노미스트는 밝혔다.
런 이코노미스트는 이들 산업 분야는 향후 수년 동안 계속해서 고성장세를 누릴 것이라며 대대적인 글로벌 양적 완화시대 인플레이션을 헤지히고 비교적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라고 주장했다.
경제일보는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위한 양적완화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세계 인플레이션 압력이 엄중한 가운데 중국도 점점 큰 수입성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며 중국내 투자자들도 이런 각도에서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야한다고 밝혔다.
중국 전문가들은 각국 양적 완화가 원자재 상품 가격 폭등을 유발하고 무엇보다 미국의 대규모 통화 발행은 세계 각국 소비자들의 구매력 저하와 세계인들의 재산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미국 등의 양적완화로 인해 2021년 들어 석탄과 철강 화공 원유 등 대종 상품 가격이 대폭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가운데 석탄가격 상승은 중국 등 많은 나라에 대해 전력(공급)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제일보는 중국은 이미 석탄 가격 상승으로 전력 공급 부족 등 경제 각 부문에 적지않은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며 향후 더많은 분야로 수입성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압력이 확산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 기조는 2~3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