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신영 조재완 기자=정의당 대선 후보 선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심상정, 이정미 의원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정의당은 6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결과 발표 및 보고대회'를 열었다. 지난 1~6일 진행한 대선 후보 선출 투표 결과 심상정 의원이 5433표(46.3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정미 후보가 4436표(37.90%), 김윤기 후보 1448표(12.37%), 황순식 후보가 386표(3.30%) 를 얻었다. 무효표는 122표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3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경선 4차 방송토론회에서 황순식, 이정미, 김윤기, 심상정 후보(왼쪽부터)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30 photo@newspim.com |
투표에는 정의당 선거권자 2만1282명 중 1만1828명이 참여했다. 투표 참여 방식은 온라인과 ARS, 우편 등이다. 온라인 참여 비율이 45.53%로 가장 높았다.
정의당은 오는 7~12일 심상정, 이정미 의원 간 결선 투표를 진행하고 12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네 번째 대선 출마에 나선 심 의원과 당의 혁신을 주장하며 첫 대선 도전을 선언한 이 의원 중 누가 본선행 티켓을 따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이 의원은 "이정미와 심상정이 결선에서 맞붙으면 그 자체가 변화이고 정의당의 대선 전략"이라며 "정의당 대선을 위해 누가 더 나은 카드인지 확실하게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 의원은 "결선 마지막 날까지 당원과 지지자 한분 한분이 진보집권의 열망을 이뤄낼 수 있다는 현실가능하다는 믿음을 드리겠다"며 "진보 집권의 꿈과 가능성을 열어가는 대선을 심상정과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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