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밤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청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03 kilroy023@newspim.com |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지난 1일 이씨와 또 다른 이모씨, 김모씨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한 차례 구속심사에서 기각됐던 또 다른 이씨는 신병 확보가 안돼 불출석했다. 이 씨는 현재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법원에 정식으로 구속심사 연기 신청을 했다.
연락이 두절된 이씨는 검찰이 앞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법원 판단으로 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 이씨는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시세 조종을 통해 주가를 조작하던 당시 주식시장에서 일명 '선수'로 활동하던 인물로 알려졌다.
김건희씨는 2010~2011년께 도이치모터스 주식 시세조종 과정에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하고, 2012년 도이치모터스의 신주인수권을 헐값에 사들여 막대한 차익을 남기고 되팔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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