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MRO(군용기 창정비, 화물기 개조) 사업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항공으로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국 공군 전투기 F-16의 MRO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전체 사업 규모는 총 106억여 원으로 추정되며, 연간 단위 갱신 계약이다.
[로고=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
이번 MRO 사업은 지난해 대한항공이 미국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총 2100억원 규모 사업이다. 대한항공은 2030년 9월까지 약 10년간 주한, 주일 미군에 배치된 F-16 전투기의 수명(비행 가능시간) 연장 창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2017년부터 대한항공과 UH-60, CH-53 등 다양한 기종의 창정비 사업을 진행, 기술력과 신뢰도를 쌓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에어버스(AIRBUS) 계열 화물기 개조 사업이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끌고 있고, 더불어 피아식별장치(IFF) 교체 사업 및 이번 F-16 사업 수주 등 MRO 부문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며 "대한항공과 군용기 MRO 추가 사업을 논의 중이어서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연이은 방산 MRO 부문 사업 수주는 군용기 창정비, 여객기 개조 등 MRO 기술력을 입증받은 것"이라며 "MRO 부문에서 기존 매출 실적을 회복한 만큼,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우주발사체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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