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대학교 석사학위를 받으며 이재명 후보와의 깊은 관계를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학위논문을 쓰게되면 서문에서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쓰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박수영 의원 페이스북 캡쳐] |
박 의원은 "아무에게나 감사하다고 쓰지는 않는다"며 "지도교수나 가족 등 특별히 관계가 깊은 의미있는 분을 언급하는게 보통"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유동규가 D대학 부동산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모양"이라며 "그런데 감사의 글에서 꼭집어 '성남시 이재명 시장님'께 감사하다고 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유동규 전 사장의 깊은 관계를 입증하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전 사장이 지난 2014년 5월 27일에 작성한 감사의 글을 올렸다.
유 전 사장은 "더욱 감사한 것은 특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리모델링의 괄목한 성장을 이끌어 내시며, 본논문이 완료되도록 지도해 주신 성남시 이재명 시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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